2023. 11. 29. 13:09ㆍ척척정보
계족산(鷄足山 423.6m)은 대전광역시 대덕구에 위치한 산으로 산줄기가 닭발처럼 뻗어있어 붙여진 이름이다. 계족산은 봉황을 닮아 봉황산이라 하였으며 봉황의 기운을 가진 산이다. 계족산 황톳길은 전국의 질 좋은 황토를 사들여 2006년부터 만들고 유지보수를 지원하고 있다. 황톳길을 맨발로 걸으면서 자연과 함께하면 하체가 따뜻해지고 머리가 맑아지며 숙면을 할 수 있는 힐링이 된다.
깊어가는 만추에 계족산을 오르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다. 대부분 차를 가져 오기 때문에 주차장이 여러 군데 있어 본인의 체력에 맞추어 등산 코스를 정하면 된다. 특히 연세가 있거나 체력이 조금 부족하면 황톳길 코슬 추천하고 싶다. 요즘 전국이 맨발 열풍에 휩싸이고 있는데 계족산도 주말이면 전국에서 등산객이 찾아 오고 있다.
대전지역에는 30여개의 산성이 있는데 그 중에서 가장 큰 산성으로 높이 423m의 계족산이 우뚝 솟아 있다. 현존하는 성벽의 안쪽 높이는 3.4m, 외벽 높이는 7m, 상부 너비는 3.7m이다. 금강 하류의 중요한 지점에 위치하고, 백제시대 토기 조각이 많이 출토되고 있어 백제의 성으로 추정되고 있다. 계족산성은 청주로 가는 길목을 감시할 수 있고, 또한 보은, 옥천, 대전, 공주에 이르는 웅진도로를 감시할 수 있었다. 백제시대 가장 요충지를 감시하고 지키는 성이었다.
늦은 가을이 절정에 다다른 계족산은 한 폭의 동양화라고 하겠다. 숲은 온통 울긋불긋 색채의 마술에 걸린 듯 화려하다. 이 무렵 숲을 여행한다는 건 행운이다. 게다가 만추를 향해 바람 흐르듯 흘러가는 가을 숲의 정취를 오감으로 느낄 수 있다면 금상첨화라 하겠다.
계족산 임도 14.5㎞에 고운 황토 2만t을 깔아 조성한 황톳길은 살짝 물을 뿌려주면 부드럽게 발을 감싼다. 이를 밟으며 숲길을 걷다 보면 자연과 하나가 되는 것처럼 촉촉하고 부드럽다. 한발을 디디면 푹푹 발이 빠지지만 조금 더 걷다 보면 그 보드라운 감각 때문에 걷는 길이 즐겁기만 하다. 길이 유명해지면서 2006년 계족산 맨발축제가 시작됐다. 매년 5월 열리는 이 축제에는 맨발걷기, 맨발마라톤, 맨발 도장찍기 등이 펼쳐지는데 국내는 물론 외국 여행객도 많이 찾을 만큼 인기가 높다.
황톳길은 계족산성을 둘러싼 산책로 대부분에 깔려 있다. 맨발로 걷는 사람을 위해 산책로 중간중간에 세족장이 있으니 발 닦을 염려는 내려놔도 좋겠다. 흔히 발을 가리켜 오장육부의 축소판이라고 한다. 그만큼 맨발 걷기는 각각의 혈 자리를 자극해 혈액순환과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하는 것은 물론이고 피로 해소에도 효과가 있다. 실제로 30분 정도 맨발 걷기를 하고 나면 더부룩했던 속이 시원해지거나 눈과 머리가 맑아지는 효과를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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