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11. 28. 12:55ㆍ척척정보
영화 '서울의 봄'을 관람하고 시대의 아픔이 물밀듯이 밀려왔다.
1970년대를 살았던 현실의 삶을 반추해 보는 것이 두렵다.
이문열의 소설,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에서 '엄석대'가 생각난다.
영화,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 '엄석대' ㅡㅡ >>>
영화, '서울의 봄, 전두광'ㅡㅡ >>>
영화, '남산의 부장들, 김규평'ㅡㅡ >>>
젊은 시절의 꿈과 이상은 어디론지 다 사라져갔다.
이제는 초라한 모습을 뒤돌아 볼 뿐이다.
그렇지만 먹기 살기 힘든 시절 그래도 명예도 욕심도 없이
한평생 나가자든 그 기개는 어디로 갔을까?
아스라히 멀어져간 1979년의 10월 26일은 또 다른 엄혹한 시대의 출발점이다.
영화 '서울의 봄'에서 전두광에 대한 분노의 게이지가 좀처럼 가라 앉지 않는다.
그동안 미루어 두었던 숙제를 해결하는 심정으로 '남산의 부장들'을 보았다.
역사는 항상 권력자의 전유물인지 정말 되돌아 본다.
민중이 주인되는 역사는 영원히 나올 수 없다는 것이 정말 가슴 아프다.
지금도 백주 대낮에 벌어지는 역사의 현실은 개탄스러울 뿐이다.
이 나라의 언론은 1970년대와 지금 달라진 것이 없다.
소위 권력에 기생해 먹고 사는 모습은 정말 눈물겹다.
한번도 반성이라는 것을 하지 않는다.
친일파의 처단이 영원히 물거품이 되면서 진정한 역사는 끝장이 나고 말았다.
영화 '남산의 부장들'에 등장하는 권력은 국민은 없다
지금도 이 나라의 역사에 국민은 없을 것이다.
권력자는 국민을 갈라치기에 여념이 없다.
오직 자기 진영의 모든 것이 바치고 있다.
선거 때만 잠깐 국민을 생각하는 척 하고 있다.
진정으로 국민을 위한 선구자는 이 땅에 없단 말인가?
이육사의 '광야'에서
지금 눈 내리고
매화 향기 홀로 아득하니
내 여기 가난한 노래의 씨를 뿌려라
다시 천고의 뒤에
백마 타고 오는 초인이 있어
이 광야에서 목놓아 부르게 하리라
'광야, 이육사'ㅡㅡ >>>
우리는 언제쯤 백마 타고 오는 초인을 만나
남북으로 갈라진 광야에서 목놓아 부를 수 있을 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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